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
광양 한복체험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한복 체험의 기회를 폭 넓게 보장하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에도 행사장을 개방키로 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 행사장인 광양읍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를 개방하기로 했다.
방문객들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한민국 명장이 만든 한복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관사 마당에 비치된 굴렁쇠, 투호 놀이 등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세시풍속 의미를 되새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7월 국가등록문화유산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광양읍 매천로 801)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명장 한복 체험’은 꾸준한 체험 예약 전화가 걸려오는 등 인기다.
한복 명장인 이소정 선생의 경륜이 담긴 바느질과 한복의 고아한 선과 멋을 돋보이게 만드는 탁월한 솜씨 및 독창성으로 전통 한복의 현대적 의미와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는 일제강점기에 제국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로 건립돼 전체 약 1930m²의 면적에 2동의 건물이 나란히 배치돼 있는데 1호 관사에서는 ‘백암 이경모 사진가 기록전’이, 2호 관사에서는 ‘대한민국 명장 한복 체험’이 운영되고 있다.
김명덕 광양시청 문화예술과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과 긍지가 깃든 한복 체험을 통해 광양에서 전통문화체험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