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추도식이 끝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로 이동, 헌화·분향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한 이날 추도식은 우원식 국회의장 추모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추도사, 추모영상, 추모노래, 회고록 헌정식 및 헌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추도식이 끝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로 이동, 헌화·분향했다.
강 시장은 추도식 전날인 17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음악회 ‘미래를 향하여’와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탄생 100주년 기념 드라마 콘서트 ‘평화의 별, 통일의 강-인동초 사랑’ 공연에도 참석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
강 시장은 또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원국 작가(전 대통령 연설행정관)와 함께 방송에 출연, ‘시대를 이끈 DJ정신, 그리고 후배들에게 남긴 숙제’에 대해 특별대담을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대중’이라는 큰 거울 앞에 서서 나를 비춰본다”며 국민보다 늘 반발 앞서 걸어주셨던 대통령을 닮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4년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대통령께서 만드셨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자주 들여다보았고, 지금은 광주시장이 돼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추진하며 돌봄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와 함께 서기문‧조현수 작가의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을 담은 그림·사진 전시회 ‘당신이 그립습니다’를 광주 궁동 향담갤러리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