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00여 건 상담 실적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세무사 46명을 위촉, 무료로 국세‧지방세 세금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지방세무사회와 지난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9년 째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시민에게 동 단위로 지정된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상담을 해준다.
광주지역에서는 해마다 2000건 이상의 세금 상담이 이뤄지는 대표적 세무서비스 지원제도로 정착했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광주시 누리집 ‘분야별 정보-재정‧세정-마을세무사’를 검색해 관할 동 마을세무사를 찾아 신청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다만, 시에서는 취약 계층이나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이 우선 상담 대상으로 재산 5억원 이상인 경우 무료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광주시는 또한 우수 마을세무사를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올해 우수 마을세무사에는 김용식(산수1·2동 관할), 박동실(송정1·2동 관할), 정호령(월곡1·2동 관할) 세무사가 선정됐다.
정원석 광주광역시청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무 지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