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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건설, 기업회생 8년 만에 법정관리 또다시 신청
대금 미정산·미분양 등에 유동성 위기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방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광주전남 지역 중소건설사들이 잇따라 쓰러지고 있다.

한국건설이 지난 4월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고, 연초에도 해광건설과 거송건설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이어 광주·전남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남양건설이 기업회생절차 종결 8년 만에 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파산부는 전날 남양건설로부터 법인 회생(법정관리) 신청서를 접수했다.

남양건설은 법인 회생을 시작하기 전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인 법원의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2010년 4월에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남양건설은 6년 4개월 만인 2016년 8월 회생 절차를 종결했으나, 다시 자금난을 겪으면서 경영정상화 8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업계는 남양건설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대금 미정산, 미분양 등 문제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27위에 오른 남양건설은 1958년 설립, 토목사업과 '남양휴튼' 등 상호로 주택사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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