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서기보 임관 흐 입지전적 신화
호남대 이강천 동문, 제23대 대한법무사협회장 당선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호남대학교 이강천(법학과 1회 졸업) 동문이 대한법무사협회 제23대 협회장 선거에서 신임 협회장에 당선됐다.
이강천 신임 회장은 법원과 검찰의 고위공무원 출신이 아닌 9급 법원서기보로 임관(16기)해 법원사무관(5급)으로 퇴직한 후, 광주전남지방법무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전국 법무사들을 대표하는 대한법무사협회장에 당선되는 입지전적 신화를 썼다.
대한법무사협회는 법원, 검찰,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 ‘법조 4륜’으로 불린다.
대한법무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영극)는 지난 6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법무사회관 연수원에서 전국 회원들의 ‘전자투표’로 치러진 제23대 협회장 선거 결과 기호 1번 이강천 후보(광주전남회)를 협회장 당선자로 확정 발표했다.
전국 법무사 7,300여명의 회원 중 86.41%의 높은 투표율 속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했다. 이강천 후보는 지방법무사회 중에서 상대적으로 회원이 적은 광주전남회 소속으로, 경기중앙회 이종근 후보와 서울중앙회 이남철 후보와의 대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방법무사회 회장을 역임하지 않고 바로 대한법무사협회장에 도전한 이강천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법무사 6,103명 중 3,050표(49.98%)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한편, 신임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당선자는 오는 6월 27일(목)로 예정된 협회 제62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