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여수 소호동에 들어설 아쿠아가든 조감도.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 디오션리조트 옆에 아쿠아가든이 들어서 새로운 관광 명소가 추가된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과 (주)아쿠아가든 권태영 대표, HJ디오션리조트 유광현 회장이 만나 전날 소호동에 150억 원 규모의 아쿠아가든 투자유치 협약식을 체결했다.
여수 아쿠아가든은 연면적 1500평, 3층 규모의 수중시설로, 물속 생태계를 실내에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수도권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에 조성될 가든 내 대규모 수조는 자연스러운 수중 생태계를 생생하게 재현해 ‘아쿠아스케이프(Aqascape)’ 혹은 ‘수경예술’이라 불리며 시각적 예술성을 지녔다.
자연적인 유목이나 수석을 주재료로 물 속 풍경을 표현한 공간에는 용을 닮은 물고기 ‘아로와나’, 담수 가오리인 ‘블랙다이아몬드’와 같은 관상어들이 가득 채워져 신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가든 카페와 육지거북, 수달, 파충류 등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신비 동물원도 들어설 예정으로, 연인·가족 등 다양한 계층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8기 여수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권에 아쿠아가든을 조성해 화양면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여수박람회장에는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이 성업 중이다.
정기명 시장은 "바다 수중동물을 활용한 아쿠아가든은 단순 시설을 넘어 여수만 르네상스 구현의 발판으로서 우리 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