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실내체육관 2026년 준공 |
[헤럴드경제(전주)=서인주 기자] 전북 전주시는 10일 덕진구 여의동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부지에서 체육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65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지어진다.
1973년 전북대학교 인근에 조성된 이후 50년 넘게 이용한 기존 실내체육관은 노후화와 안전성 문제, 공간 협소,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활용도가 떨어져 그간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체육관 신축 부지인 여의동 일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현재 건축 중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국제수영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집적화한다.
이 일대가 향후 전문 스포츠시설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우범기 시장은 "새로운 실내체육관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체육활동 환경을 제공하고 전주가 스포츠와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에 안전에 신경 쓰고 불편 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