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모빌리티·콘텐츠·디지털헬스·스마트팜 등 분야
전남도청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2025년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 혁신기업의 전자제품 및 신기술을 국제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콘텐츠 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동관을 마련할 방침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전남에 본사나 공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중 전자제품 및 콘텐츠를 생산·유통하거나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대상이다. 참가 분야는 에너지, 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 및 콘텐츠, 디지털 헬스, 스마트팜 등이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제품 전시와 전시관 구축, 해외 바이어 발굴, 홍보와 마케팅, 통역, 항공료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 혁신상 수상을 돕기 위한 사전 교육과 컨설팅도 이뤄진다.
참가를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수출정보망(www.jexport.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발표 평가를 통해 기술력, 시장 진출 가능성, 성과 도출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는 전남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확대를 촉진할 좋은 기회”라며 “많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 전남관에는 11개 기업이 참가해 총 1억 7천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과 4건의 투자협약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은 원격의료진료앱 유료 프로그램 탑재, 구체적 수출 계약 및 시제품 납품,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체적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 전남관 참가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