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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대회 대상에 권자영 씨
78개팀 91명 경연
낙안읍성 가야금 병창대회 참가자들과 대회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이사장 이영애)가 주관한 ‘제16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에 권자영(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씨가 수상했다.

29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지난 20,21일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대상(국회의장상)을 차지한 권자영씨는 '적벽가' 중에서 화룡도를 병창으로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권 씨는 고등학생 시절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가야금병창부 장원과 대학 재학 때는 제19회 구례 전국 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예술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인 유망한 인재이다.

이번 대회에 전국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 등 8개 부문 78팀 91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과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

경연대회 심사는 김은숙 심사위원장(전라남도 무형유산 가야금 병창 보유자)을 비롯해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자동집계시스템과 문화예술지원 플랫폼인 아이디어 장터를 활용해 각 경연자들의 심사점수를 실시간으로 게시함으로써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김은숙 심사위원장은 "낙안읍성을 관람하는 관람객들 앞에서 하는 경연대회라 많이 긴장됐겠지만 특히 학생부 참가자들의 실력에 매우 감탄했다"며 "앞으로 가야금병창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로 무럭무럭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조선의 역사와 민속이 살아 숨 쉬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가 벌써 16회를 맞이하였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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