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순천 현대병원 공공 산후조리원(5호점)을 찾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이 개원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5호점)은 순천시 조례동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연면적 726㎡ 규모로 3층에 개축됐다.
전남 동부권에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로 유명해진 이 곳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10개실,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전남도는 2015년 도내 최초로 해남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한 이래, 2018년 2호점을 강진의료원에, 2019년 완도대성병원에 3호점을, 2020년 나주빛가람종합병원에 4호점을 설치했다. 이번 순천점에 이어 2025년 광양, 목포, 여수, 영광에도 6~9호점 추가로 추진 중이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에 154만 원으로 도내 민간조리원 평균 이용료보다 20% 저렴하며, 둘째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다문화 등 취약계층은 70%를 감면 받아 46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질 높은 서비스, 깨끗한 시설로 이용자 만족도가 94.5%로 높아 2015년 1호점 개원 이래 지금까지 4500명이 넘는 산모가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동부권에 처음 개원한 것으로 전문 산후조리서비스를 통해 도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시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출산은 물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