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가 나주 공산중학교를 찾아 과학 실험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국립 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나주시 공산중학교를 방문해 전교생 2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제1회 찾아가는 실험실’이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은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 및 도서지역을 포함한 전남도 소재 중·고교의 청소년들에게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실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진로 및 전공탐색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첫 '제1회 찾아가는 실험실' 나주 공산중 편에는 목포대 식품·제약공학부 서승석 교수가 ‘혈액형 판별 및 혈구세포 관찰’ 주제로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1학년 학생은 "혈액형을 알고는 있었지만 판별은 처음 해 보았는데 신기했다"며 "나의 혈액형을 직접 실험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재밌었다"고 말했다.
공산중 과학 이선화 교사는 “직접적인 혈액형 판별과 고성능의 현미경 장비가 있어야 가능한 혈구세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목포대 덕분에 학생들이 쉽게 접해 보기 어려운 실험 환경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까지 총 53회의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이 진행될 계획이며 신안 임자중학교(임자도) 외 7개의 중·고교에서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의 다양한 과학 주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옥민호 목대 입학처장은 "올 해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의 공공성과 책무성 강화라는 목적에 맞춰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