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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당선인·노관규 순천시장 "전남의대 정부가 공모해야"
예비 국회의원과 첫 정책 간담회서 한 목소리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인(왼쪽)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24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김문수 당선인(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24일 첫 정책 간담회를 갖고 순천에 의대가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정책 간담회는 지역 현안인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비롯해 지역 완결형 공공 의료 체계 구축 방안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순천대 의대 유치는 김문수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문제는 현재 지역의 가장 큰 이슈이다. 순천대와 목포대는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를 놓고 치열한 논리전을 펴고 있다.

노 시장과 김 당선인은 의과대학 설립 논의 초기부터 "전남도의 공모는 법적 권한이 없다"며 정부 중심의 의대 공모를 주장하며 전남도의 의대 공모 불참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들은 의과대학 유치 관련해서는 동부 지역 전체 문제로 정교한 역할 분담을 통해 지혜롭게 풀어나가자고 했다.

노 시장은 주요 현안사업과 함께 남도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산업화 등 국비 건의사업에 대해 필요성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김문수 당선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시장과 협력해 지역현안 사업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로 협력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구축 등 현안 문제에 수시로 소통하고 최대한 보좌하고 협력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오는 27일에는 권향엽 당선인(순천·광양·곡성·구례을)과도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부권 의대 설립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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