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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광양국가산단 기름유출 등 해양 오염흡착 실전 방불케
해양경찰교육원, 해양시설 종사자 방제 훈련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원장 임명길)은 교육원 내 해양오염방제실습장에서 여수·광양에 위치한 국가산단 해양시설 종사자 27명을 대상으로 ‘해양오염방제 교육’을 진행했다.

23일 실시된 교육은 여수석유화학산단 입주기업인 롯데케미칼, 롯데지에스화학, LG화학, GS칼텍스, 광양제철소, 금호피앤비화학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름·위험유해물질(HNS) 대규모 저장시설에서 오염사고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방제 기자재 등을 이용한 방제훈련이 중점 실시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실습장 수조에 부유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회기를 이용한 방제훈련이 시행됐다.

또한 위험유해물질 사고에 대비해 공기 호흡기, 화학 보호복을 착용하는 교육도 실시하는 등 실전 대비용 훈련이었다.

또한 오염 사고 사례인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해양시설 집중 안전점검'에 필요한 관련 법령, 대비요령에 대해 실질적인 노하우도 제공됐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대형 유조선, 대규모 저장시설은 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자체 초동 대응이 중요하나 종사자 대상 실질적인 방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오염사고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훈련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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