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17일로 예정된 전남도의 국립의대 신설 공모를 논의하기 위한 '5인 회동'에 또 다시 불참키로 했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16일 공지를 통해 "신뢰성이 무너진 상태에서 권한 없는 사람들의 정치 행위는 도민 동의를 받기 어렵고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전남도가) 일방적으로 통지한 5자 회담은 불참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회동 참여 여부 검토 조건(3가지) 중 하나인 전남도가 공개한 2021년 의대·부속병원 설립·운영에 관한 용역에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앞서 이병운 총장과 노관규 시장은 지난 12일 전남도에서 마련한 의대 공모와 관련한 5인 회동에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순천시와 순천대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박홍률 목포시장 간의 3인 회동을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