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25~26일로 치러질 호남 경선의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은 대의원·권리당원 수가 전체의 30%인 20만 명에 달해 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7일) 오전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한해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전남 함평 천지전통시장을 찾은 뒤 조선 중기 문신이며 청렴함의 상징인 박수량 선생의 백비(白碑·글자를 새기지 않은 비석)를 참배한다.
내일(18일)에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광주 엔젤하우스를 방문하고,19일에는 전주 한옥마을 일대와 새만금 33센터 전망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는 내일(18일)광주를 방문하고, 추석 연휴 호남을 돌며 ‘표심잡기’ 에 나선다. 이 전 대표는 동과 마을 등을 다니며 밑바닥 민심을 듣고 결선 투표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한 ‘친문(親문재인)’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도 오늘(17일) 광주시의회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추미애 후보는 오늘(17일) 시댁인 정읍을 방문하고 전주도청에서 지역 비전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후 군산과 익산을 찾은 뒤,내일(18일)은 광양과 순천, 여수 등지를 찾아 호남민심 꺼안기에 나선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박용진 후보는 19일부터 군산으로 내려가 추석 기간 내내 호남 민심잡기에 올인한다. 박 후보는 20일 새만금 33센터에서 새만금 개발 구상을 발표하고 귀성객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두관 후보 또한 내일(18일) 여수와 순천, 광양 등지에서 열리는 지역위원회 간담회에 참여하는 등 호남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