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김민재 1-0 승 기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1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전반 36분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재성이 홍명보호의 '중동 2연전'을 앞두고 리그 2호골을 터트렸다.
마인츠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4-2025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6분 이재성의 헤더 선제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최근 이어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3승째를 챙기면서 승점 13(3승 4무 3패)으로 11위로 올라섰다.
마인츠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이재성을 2선 공격수에 배치하고, 또 다른 한국인 공격수 홍현석은 교체멤버로 벤치에 대기시켰다.
이재성은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볼을 향해 쇄도하다가 도르트문트 엠레 잔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고, 주심은 이재성의 왼쪽 발목을 향해 태클을 시도한 잔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마인츠는 전반 36분 선제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상대 퇴장을 유도한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앙토니 카시가 투입한 볼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밀어 넣어 골 맛을 봤다. 지난 9월 브레멘과 3라운드 때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렸던 이재성의 리그 2호골이었다.
득점의 기쁨도 잠시, 마인츠는 전반 40분 이재성이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재성이 자기 진영에서 스로인을 받는 과정에서 도르트문트의 마르셀 자비처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 볼을 이어받은 세루 기라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고 달려든 이재성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이재성의 반칙을 선언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도르트문트는 기라시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을 허용한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한 볼을 잡은 대니 다 코스타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며 내준 크로스를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2-1로 전반을 마쳤다.
마인츠는 후반 9분 골 지역 정면에서 파울 네벨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마인츠의 홍현석은 후반 40분 교체로 출전했고, 이재성과 잠시 공격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재성은 후반 45분 교체로 물러났고, 홍현석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도 장크트 파울리와 10라운드 원정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ㅍ이날 승리로 뮌헨은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승점 26)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더불어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정규리그 3경기+UCL 1경기+포칼 1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내달렸고, 김민재는 중앙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힘을 보탰다.
뮌헨은 이날 전반 22분 터진 자말 무시알라의 중거리포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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