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는 18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에 참여해 중국 기업 등을 상대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관으로 한국·중국 정부 차원에서 개최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양국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연구기관, 기업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사전 환담, 개회사, 축사, 환영사, 세션별 발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 첫 번째 세션에선 한중 외국인 투자 환경을 주제로 ▷한중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 및 환경 ▷한중 지역별 투자 환경 및 경제 협력 추진 방안 등을 살펴봤다.
두 번째 세션에선 한중 비즈니스 협력 성공 사례를 주제로 포스코 홀딩스, 한국수자원공사, 알리바바, 시안지리전자신소재의 발표를 듣고 다양한 질의응답을 나누며 교류했다.
이날 도는 첫 세션에서 ‘미래의 동반자, 충남’을 주제로 도내 투자 환과 여건 등을 소개했다.
도는 수도권과 인접하고 국토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교통·물류 부분에서의 우수한 입지 여건을 설명하고 도내 29개 대학을 통해 13만 7000여 명 수준의 뛰어난 인력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또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 외국인투자지역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조세 감면, 현금 지원, 부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설명해 주목 받았다.
도는 민선 8기 2년 3개월 동안 29개 외국기업을 유치했으며, 투자 금액은 한화로 5조 원에 육박하는 36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비수도권 외국인투자금액 신고액과 도착액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양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외자유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도내 중국을 비롯한 더 많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올해는 충남이 중국의 지방정부와 외교관계를 맺은 지 30년으로 삼십이립이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충남은 한 세대에 걸쳐 중국 13개 지방정부와 굳건한 협력 기틀을 다져왔다”며 “충남에 대한 투자는 중국 기업들에게 만전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부지사는 “도는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전국 수출 2위, 무역수지 1위 등 한국 경제를 선도 중”이라며 “세계적인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역동적인 투자처, 준비된 충남에 미래를 투자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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