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58만건 체납 카톡으로 알려
메시지 수신자 62%가 납부 완료
메시지 수신자 62%가 납부 완료
서울 서초구는 올해부터 카카오톡으로 지방세를 징수해 체납된 58만건 중 16만건이 납부되는 성과를 얻었다. 서초구청 청사 전경.[서초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올해부터 카카오톡으로 지방세를 징수해 체납된 58만건 중 16만건이 납부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구가 올해 시행한 지방세 체납자 카톡 알림 및 납부 서비스로 재산세나 자동차세 등 미납 지방세를 쉽게 납부할 수 있다.
간편인증으로 본인 확인 진행 후 서울시세금납부시스템(ETAX)으로 이동해 즉시 납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납세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 정보를 모바일로 안내해 정확한 고지가 가능하다.
구는 9개월 동안 카톡으로 58만건의 체납 알림을 보내 16만건이 납부되는 성과를 얻었다.
알림을 수신한 사람의 62%가 납부를 완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지방세 체납 건별 30만원 이하 소액 체납의 경우 카톡의 효과가 높다고 덧붙였다.
구는 향후 지방세 외에도 각종 안내문 고지, 환급금 찾아주기 등 다양한 분야로 카톡 알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위해 지방세입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납부하는 주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납세자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