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탁월함' 도서 표지 모습.[대구가톨릭대 제공] |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가톨릭대 프란치스코칼리지 이권효 교수가 도서 '대학생의 탁월함'을 출간했다.
15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이 책은 저자가 대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대학생이 탁월함을 발휘하기 위한 조건을 성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터넷에 거의 모든 분야의 자료와 정보, 데이터가 넘치고 인공지능(AI)이 콘텐츠를 만드는 현실에서 대학생은 대학 교육에 기대감이 낮을 수 있지만 저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대학과 대학생의 방향과 역할을 제시한다.
최근 학생 감소로 인해 대학의 생존 위기와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저자는 동양의 대학 전통을 심층적으로 고찰하면서 대학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는다.
이와 함께 삶의 탁월한 차원을 추구하는 노력을 할 때 진정한 대학생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탁월은 그물에 갇힌 새가 빠져나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덧붙였다.
탁월한 대학생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저자는 친밀감과 창의성, 압솔리지와 압솔리지 디톡스, 기업가 정신과 발돋움, 좋은 인상과 취업 능력, 프레젠테이션과 소통을 제시한다.
이 교수는 기자로서의 경험(현실감각)과 동양철학자로서의 깊이를 조화롭게 융합한 새로운 시각으로 대학생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 책에는 일상의 깊이,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 표현력, 논어의 핵심, 뉴스 공식, 자기 고용, 대인 얼굴, 새로운 상황, 일상 언행, 삶의 캠퍼스, 관점(프레임),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 등 38가지 주제글이 수록돼 있다.
이권효 교수는 "대학생과 교수가 서로 다가가 친밀하게 연결될 때 학생들은 탁월한 모습을 발랄하게 보여줬다"며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발달은 오히려 대학생의 잠재력을 깨우고 발휘하도록 하는 좋은 기회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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