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능에 휴게시설 추가해 편의성 높여
서울 서초구는 양재천 자전거 수리센터를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만들었다. 사진은 추가 설치된 서리풀리스 체어.[서초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양재천 자전거 수리센터를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이 결합된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수리와 세차가 가능했던 기존 시설에 야외용 벤치, 자전거 보관대, 태양광 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야외용 벤치 ‘서리풀리스 체어’는 구가 개최한 공공디자인 공모전 청년 부문 대상 작품이다.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자라고 구는 설명했다.
자전거 스테이션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상태와 브레이크 및 기어 작동 상태 등 기본적인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무료 세차도 할 수 있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유료다.
수리 서비스는 매주 화~토 9~18시 운영한다. 무료 세차 서비스는 매주 화~토 10~17시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스팀기로 3분간 진행하고 동절기인 11~2월은 운영을 중단한다.
구는 2017년부터 방배역과 사당역에서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방배역은 수리 및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며 수리는 월~목(10~19시), 일요일(9~17시), 대여는 월~금(8~19시), 토일(9~17시) 가능하다.
사당역은 화~토(10~19시) 수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구는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자전거 도로망을 지속해서 구축 중이다. 지난해 기준 자전거 도로는 47개 구간 58.67㎞이며, 올해 6월 사평대로 등 2곳에 3.6㎞의 자전거 도로를 추가로 조성했다.
내년에는 자전거 단절 구간인 사당역~남부순환로, 양재역~예술의전달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완공 되면 사당역~양재역 4.6㎞ 구간이 끊김 없는 자전거 도로가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자전거 수리센터를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다시 꾸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양재천·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