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문감정관 역량 대회, 경찰청 첫 개최
경찰이 국내외 지문감정관들의 역량을 겨루는 제1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IFEC·International Fingerprint Examination Competition)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 마크.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찰이 국내외 지문감정관들의 역량을 겨루는 제1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IFEC·International Fingerprint Examination Competition)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제 지문 감정 경연대회는 오는 11월 28일에 개최된다. 참가자 접수 기간은 전날부터 다음달 14일 까지다. 참가 신청은 경찰청과 과학수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포스터 큐알(QR) 코드로 가능하다.
세계 각국의 법집행기관 지문감정관 등이 역량을 겨루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문 감정은 통상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적용되어도 숙련된 전문지문감정관이 최종판단을 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꼽힌다.
우리 법원 역시 지문감정관의 전문성과 표준절차에 따른 결과를 증명력 인정의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제 1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 포스터. [경찰청 제공] |
경찰청 지문 감정 분야는 1948년 11월 4일 내무부 치안국 감식과 지문계를 설치한 후, 매년 2만여 건의 감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 대회는 국내외 참가자를 모집해 온라인 동시접속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상자는 국내와 해외 참가자를 구분해 시상하며, 입상자는 성적에 따라 메달, 부상, 경찰청장 상장 및 인증서가 수여된다.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경찰 지문 감정 역량을 알리고, 지문 감정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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