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작가를 향해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정 씨는 특히 한 작가의 작품에 대해 “글만 보고 평생 도통 이성 본 적도 없는 변태가 더러운 망상 갖고 쓴 글인 줄 알았다”고 폄훼했다.
정 씨는 1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책이 초중고 독서실에 배치되는 거 절대 반대한다. 청소년 유해 도서도 아닌데 정지시키고 삭제 처리하지 마라”라며 한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 일부를 발췌해 게재했다.
그는 “소설은 소설일 뿐이니 괜찮다는 논리면 야설은 왜 못 읽게 하나”라며 “책의 숨겨진 내용과 뭐를 다 떠나서 이걸 초중고 권장 도서로 하자는 게 정상이 맞냐. 제정신이냐”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11일에도 “애가 아파서 노벨상이고 뭐고 내 알 바인가 싶다”면서도 “4·3, 5·18 옹호를 소설이라는 이유로, 어쨌든 그동안 노벨상이 없었으니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우파 역시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찝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 위에 노벨상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원래 좌파는 감성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다. 나는 그 부분이 우파와 좌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 씨는 “무슨 상을 받건 왜곡은 왜곡”이라며 “여전히 명단조차 밝히지 못하는 유공자, 유공자 명단 밝히라고 하면 죽일 사람이 되는 나라가 정상이 맞느냐”고 밝혔다.
특히 “심지어 자기들도 명단 밝히면 왜 안 되는지 아는 놈들이 없다. 그저 명단 밝히라 그러면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로 매도하고 본다. 명단 공개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라도 이게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옹호하는 건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우리가 좌파를 혐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그들의 내로남불과 오락가락하는 잣대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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