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튜브채널 '푸드365']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요리사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기름때가 묻은 프라이팬을 사용하고 금팔찌와 반지 등 장신구를 착용한 채 맨손으로 식자재를 만지는가 하면, 도마 하나로 다양한 식재료를 썰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요리사 측은 "과거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요리사가 운영하는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식당 '즐거운 술상'을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이 공유됐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푸드365'에 올라온 것으로, 김 요리사가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지도를 얻으면서 뒤늦게 주목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 요리사는 손에 반지와 팔찌 등 장신구를 착용한 채 맨손으로 식자재를 만졌고 도마 하나, 부엌칼 하나로 전복과 수육, 생선, 오렌지 등을 전부 썰었다.
예능프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푸드365'] |
특히 조리 도구의 위생 상태도 불량했다. 프라이팬엔 오래된 기름때가 잔뜩 묻어 있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백종원이 여기 가면 목덜미 잡겠다", 프라이팬이 석탄팬인가", "도마도 너무 더럽다", "금팔찌가 여기저기 반찬에 담가지는 거 보고 놀랐다" 등 위생 상태를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요리사 소속사 어드밴스드 퀴진은 "해당 영상은 과거 영상"이라며 "현재는 장신구 착용도 안하고 조리도구 상태도 문제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식당 손님 중 위생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다"며 "과거 영상이 현재 상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예능프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튜브채널 '푸드365'] |
한편,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요리 고수 80명과 국내 최고 스타 요리사 20명이 맞붙는 내용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으로 김미령 셰프는 최종 6위를 차지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