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 주민 A씨 사연
"화분 깨진 적도, 너무 화가 난다"
"화분 깨진 적도, 너무 화가 난다"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 최하층 화분에 피임도구가 떨어져 매달린 모습. [JTBC '사건반장'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아파트 최하층에 사는 입주민이 베란다에 내놓은 화분에 위층 세대에서 던진 것으로 보이는 다 쓴 피임도구가 매달려 있는 걸 보고 경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위층 이웃이 창밖으로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파트 최하층에 거주 중인데 3년 전부터 고양이 배설물이 섞인 모래, 담배꽁초, 피임 도구 등 온갖 쓰레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분이 떨어져 깨진 적도 있고 입주민 차량에도 쏟아져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참다못해 최근 관리사무소에 항의했고, 조만간 단지 내 경고문이 부착될 예정이다.
A씨는 "모든 쓰레기가 모두 한 집의 짓이라 확신할 순 없지만 너무 화가 난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