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수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SNS를 악용한 불법대출과 대리입금 등으로 청소년 피해가 증가하자 고3 학생들이 사회 진출 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다음달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모두 55회에 걸쳐 진행한다. 각 회당 2시간씩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용관리와 재무관리방법, 금융사기예방 등을 전달한다.
앞서 시는 신용회복위원회와 지난 10일 전문적인 금융교육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둘은 지속적 협력은 물론 교육을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청소년이 신용관리 등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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