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전에 돌입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피해 고사목 잔여량과 올해 발생분이 누락 하지 않도록 항공 예찰과 함께 드론 및 지상 예찰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지역별 맞춤형 방제 설계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방제사업을 시행한다.
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 도청에서 80여명의 시군 및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해 발생과 방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40만본에 달한다.
이 중 36만본은 지난 방제 기간에 제거됐고 잔여량과 올해 4월 이후 대거 발생하고 있는 피해 고사목은 이번 방제 시기에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방제 대책으로는 가용예산과 인력을 한곳으로 투입해 주민 안전과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최우선 방제, 재선충병이 극심한 지역인 특별방제구역에서 모두베기후 활엽수로 수종 전환(175헥타르)실시, 방제 현장의 품질 제고를 위한 '현장특임관'운영, 소나무류 무단 이동 단속초소 확대 조정, 이력관제시스템을 통해 방제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인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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