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원구가 진행한 장애인일자리 채용박람회 모습 [노원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4 노원구 장애인일자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처음 개최한 장애인일자리 채용박람회는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기업들에는 장애인 채용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개최된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에는 구직자 2000여명이 방문해 242명이 취업 면접을 진행, 40여명이 채용됐다.
구는 기업채용관에 총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18개 부스를 마련해 장애 유형별, 직종별 맞춤형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재활시설(보호작업장)도 함께 참여해 보호된 환경에서의 일자리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직무체험관도 운영한다. 발달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을 배지로 만드는 체험, 뇌성마비 시인과 함께하는 디퓨저 공감 체험,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점자 명함 제작 체험 등 다양한 직무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취업 의욕을 높이고 직종 다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외에 홍보관과 부대행사관 등이 마련된다.
구는 박람회 후에도 사후 관리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들의 취업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미취업 장애인들에게는 추가 상담과 연계를 지원해 취업 성공을 도울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들이 다양한 기회를 발견하고,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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