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통신망 기반의 교통안전 스마트인프라 구축[인천경제청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V2N(Vehicle-to-Network) 기반 시민체감형 안전서비스 구축’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제청은 국비 7억원 확보하고 지난 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LG전자(주)와 협약을 체결했다.
경제청은 공모사업을 통해 스마트 도시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첨단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V2N 통신기술을 이용한 보행자 및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와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교통안전 서비스이다.
자동차, 보행자, 오토바이,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자들의 현재 위치, 이동방향, 속도등의 정보를 제공·분석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는 기술로, LG전자가 개발한 ‘Soft V2X 솔루션’을 인천경제청 자가통신망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송도지역에 교통안전 정보 제공을 위해 민간‧공공 안전서비스 앱과 서버를 연계 구축하고 초‧중‧고가 밀집된 포스코고등학교 인근 3개 교차로에 실증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시설을 금년 말까지 구축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교차로 접근 시 차량과 보행자 간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거나, 주행중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시 차량 운전자 스마트폰에 주의 알림을 표출할 수 있다.
또 위험지역(공사구간 등)을 설정해 작업자의 안전 및 작업장 주변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교통안전분야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보행자 안전에 중점을 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산시, 김천시 3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현재 인천 송도에는 약 300km의 자가통신망(광케이블)이 구축돼 CCTV, 교통(ITS), 미디어보드, 센서 등 스마트 기반시설 통신회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