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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국기원길에 ‘태권도 디자인’ 건물번호판 설치
국기원과 주변 8개 건물에 특화 디자인 적용
32가지 태권도 자세 배경의 독창적 디자인
서울 강남구는 국기원과 주변 8개 건물에 명예도로 특화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테헤란로7길 260m 구간의 국기원길 소재 국기원과 주변 8개 건물에 명예도로 특화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역의 명소를 널리 알리고자 특화 건물번호판을 설치하고 있다.

대상지인 국기원길은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태권도 종주국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설치된 건물번호판은 32가지의 태권도 자세를 붓글씨 스타일로 표현한 픽토그램을 배경으로 국기원 전경과 태권도 발차기 동작 등을 독창적으로 디자인했다.

구는 지난달 말 열린 외국인 태권도 경연대회에서 특화 건물번호판 기념식을 열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구는 국기원길을 비롯해 리버사이드길, 아셈길, 무역대로, 청담문화거리, 국악길 등 총 6개의 명예도로를 운영하고 있다.

명예도로는 기업유치, 국제 교류 등을 목적으로 조례에 따라 지정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국기원길 특화 건물번호판 설치는 강남구의 우수한 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고, 태권도의 본고장으로서 자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소를 효과적으로 알릴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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