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29일까지 연권모(b.1996)와 정현수(b.1996) 작가의 사진전 ‘FINSTA’가 열린다. 가짜·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의 개념을 차용한 이번 전시는 필터 없는 일상의 진정성과 솔직한 순간을 포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연 작가는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며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통해 평범한 공간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정 작가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으며 걸으면서 우연히 마주친 순간을 담아내고, 이를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낸다. 두 작가 모두 흑백사진과 스트리트사진을 주로 작업하며, 도시 속 사소한 순간을 재조명해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류희원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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