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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과진료 디지털전환…‘동영상디텍터’ 시장 커진다
입체 콘빔CT 촬영…발치·임플란트 때 정밀데이터 제공
뷰웍스 “고화질에 이미지 구현속도 빨라 시장 성장세”
치과 디지털 엑스레이의 핵심 장비인 뷰웍스의 동영상 디텍터 'VIVIX-D'(오른쪽 작은 사진). [뷰웍스 제공]

치과진료의 디지털전환, 이른바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따라 그 핵심 장비인 ‘동영상 디텍터’ 시장도 커지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진단부터 교정, 치료, 임플란트 및 보철물 제작 등 전 과정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진료효율을 높인다. 이는 우선 CT와 구강스캐너로 치아나 구강구조를 디지털 시각화한다. 그 뒤 입체(3D) CAD 설계 및 3D프린터로 치아 구조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작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디지털 진료는 3D 콘빔CT 촬영에서 시작된다. 콘빔CT는 글로벌 치과시장에서 보편화된 디지털진단 방식이다. 의료용 영상솔루션 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이에 활용되는 동영상 디텍터 ‘VIVIX-D’를 개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콘빔CT는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은 물론 고해상도 및 3D 영상 구현이 가능해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시술 준비과정에서 세밀한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게 해준다.

뷰웍스 측은 24일 “VIVIX-D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최적화된 기술, CBCT 시스템과 호환성이 높다. 최신 패널기술인 ‘IGZO(인듐·갈슘·아연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를 탑재해 우수한 화질과 빠른 이미지 구현속도를 갖췄다”며 “모든 이미지를 저장·복원·재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뷰웍스는 치아 파노라마 및 두부 촬영(세팔로메트리)에 쓰이는 ‘VIVIX-C’ 센서 제품군도 개발 중이다. 이는 CMOS센서를 사용해 기존보다 낮은 엑스레이 선량으로도 고화질 진단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동영상 디텍터 매출액도 2018년 발매 이후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12개국 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 상반기 이 제품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었다.

뷰웍스 관계자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확산으로 동영상 디텍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제품군을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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