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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살구·너른뜰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본격화
휴먼타운 2.0 사업 적용
강서대 2캠퍼스 신설해 연합기숙사 건립
강서대학교에는 2캠퍼스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구로구 살구마을과 너른뜰마을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강서구 강서대학교에는 2캠퍼스가 새롭게 건립된다.

서울시는 4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우선 구로구 구로2동 429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인근에 위치한 살구마을과 구로구 개봉3동 288-7 너른뜰마을에저층 주거지에 휴먼타운 2.0 사업 추진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노후된 저층주택 밀집 지역에 휴먼타운 2.0사업을 적용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정비계획(구역 지정) 결정이 통과되면서 공적으로는 환경보전 및 재난 방지·안전 및 범죄예방 환경 설계(CPTED) 등을 위한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확충이 이뤄지고, 사적으로는 휴먼타운 2.0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가해 건축기준 완화 배제 등을 통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의 건축 유도 등을 하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서울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지정 시 대상지 내 신축 및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이자 및 세제 지원 등 금융지원, 신축매입임대 약정을 통해 사업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동 953-1번지 일대 강서대학교에 대해 도시계획시설(학교)로 결정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용도지구·용도구역 및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변경) 및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강서대학교는 1966년 그리스도신학대학으로 설립 인가받아 운영하고 있는 대학으로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상정으로 도시계획시설(학교)로 새롭게 결정된다. 1캠퍼스가 2만1676㎡, 2캠퍼스는 1만7441㎡이며 전체 3만9117㎡ 규모다.

이번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으로 기존캠퍼스 내 학생들의 활발한 체육활동(탈의, 샤워시설 등)을 위한 휴게시설이 설치되며, 신설되는 2캠퍼스에는 강서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연합기숙사(100여명 수용) 용도가 도입된 산·관·학협력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산·관·학협력관 신축시 기존 담장과 급경사지로 형성돼있어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이었던 공항대로에서 저층주거지 이어지는 동측 보행로는 2캠퍼스 내 오픈광장과 연계해 벤치 등 인근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 내 주차장도 개방해 대학과 인접된 저층주거지역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제공 및 운동장, 강의실 및 봉제산 진입로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 취·창업지원과 교육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을 통해 강서구 내 유일한 종합대학으로서 대학 내 평생 교육기반 확보는 물론 대학이 선제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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