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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인플루언서'장근석, 원조 허세남이 모든 걸 내려놓을 때
두뇌 회전+추리력 ‘올킬, 뇌섹 치트키 발동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겸 가수 장근석이 최고의 인플루언서를 가리는 서바이벌 대전에 합류했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이다. 장근석은 ‘더 인플루언서’에서 리액션, 센스, 예능감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며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장근석은 참가자들이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그가 MC일 거라 믿었지만, 장근석은 자신을 신입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이슈였던 허세 가득한 모습들을 언급하며 재치 있게 본인이 원조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했다.

쇼가 시작되자 SNS 팔로워 수가 적힌 목걸이를 한 참가자들은 팔로워 수에 맞춰 몸값이 책정됐다. 장근석은 이 상황을 해맑게 즐기는가 하면 다가올 미션에 대한 기대감을 품으며 프로그램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하지만 첫 라운드가 시작되자 장근석의 자신감은 급격히 떨어졌다. 첫 미션으로 참가자들이 준비해 온 쇼츠 영상을 서로 보여 주며 ‘좋아요’와 ‘싫어요’를 눌러야 했던 것. 숏폼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장근석은 당황한 기색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잠시 그는 미션 룰에 대해 고민하더니 화끈한 방법으로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순간 위기에 봉착한 그는 발칙한 두뇌 회전을 풀 가동했고 순발력 넘치는 위기 대처 능력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장근석의 승부욕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 더욱 거세졌다. 다음 미션은 라이브 대결로 평균 시청자 수를 높여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참가자들의 동태를 살펴보면서 본격적인 대결에 시동을 걸었다.

장근석이 선택한 라이브 방송은 먹방이었고, 시작부터 높은 텐션을 보였다. 기존의 먹방과는 달리 자극적인 요소를 첨가하기 위해 소품들을 잔뜩 준비했다. 또한 그는 '아시아 프린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외국인 팔로워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한켠으로는 경쟁에서 밀려날까 걱정하기도 했다.

세 번째 미션은 파트너와 함께하는 미션으로 참가자마다 책정되어 있는 몸값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그 안에서 장근석은 본인을 견제하는 참가자들이 많아 파트너를 만들지 못할 것 같다고 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한 자신의 네임 밸류를 이용해 승부수를 던진 그는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과연 장근석이 던진 승부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그가 만들어가는 서바이벌에 대한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이처럼 장근석은 새로운 미션이 공개될 때마다 더욱 다양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살리는가 하면 서바이벌에 적극적인 모습도 잃지 않았다. 특히 미션이 주어질 때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한껏 몰입, 보는 이들의 현실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장근석이 출연하는 '더 인플루언서'는 OTT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6일 초반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된 직후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를 기록했고, 8일에는 한국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TOP10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과연 13일(화)에 공개될 후반부에서는 장근석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더 인플루언서’는 총 7부작으로 현재 4회까지 공개됐으며 후반부는 오는 13일(화)에 공개될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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