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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군, Tu-160 전략폭격기 2대 바렌츠해 상공에 출격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가 현존하는 폭격기들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Tu-160' 전략폭격기를 북극해 상공으로 출격시켜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에 대한 무력 시위를 벌였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이날 Tu-160 전략폭격기 2대를 북극권 바렌츠해 상공에 띄웠다.

러시아어로 비엘리 레베츠(Белый лебедь), 즉 ‘하얀 백조’란 별칭을 갖고 있는 Tu-160 전략폭격기는 동체 길이 54.1m, 날개 길이 55.7m, 높이 13.1m, 최대이륙중량 275t으로 미 공군의 폭격기 삼총사인 B-2, B-1B, B-52에 비해 크기와 무게에서 월등히 앞선다.

Tu-160 전략폭격기는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마하 2.0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략폭격기이기도 하다.

Tu-160 전략폭격기는 재래식 탄두뿐만 아니라 핵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8만8000파운드(3만9916㎏) 상당의 무기를 실을 수 있다.

이날 무력 시위에는 미그-31 전투기들이 호위하며 7시간 이상 임무를 수행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가 Tu-160 전략폭격기를 바렌츠해 상공에 띄운 데는 그동안 유지해온 군사적 중립 정책을 깨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선언한 스웨덴과 핀란드를 위협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Tu-160 전략폭격기 2대의 비행에 대해 “러시아 공군 항공기는 국제 영공 이용 규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의례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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