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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페루·에콰도르 이어 파나마도 ‘물가 시위’ 도미노 [나우,어스]
12일(현지시간) 중미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국회를 향해 거리를 행진하며 기름값 등 생활 물가 상승에 항의하며 정부를 향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유튜브 'TVC News Nigeria'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2일(현지시간) 중미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국회를 향해 거리를 행진하며 기름값 등 생활 물가 상승에 항의하며 정부를 향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파나마에선 이달 초 교사 노조가 먼저 기름값 인하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시작했고, 다른 노동자들과 학생, 원주민들이 가세하며 일주일 넘게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미주 대륙을 종단하는 팬아메리카 고속도로 일부도 봉쇄했다.

12일(현지시간) 중미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국회를 향해 거리를 행진하며 기름값 등 생활 물가 상승에 항의하며 정부를 향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PA]

인구 430만명가량인 파나마의 물가 상승률은 연 4%대로 두 자릿수를 웃도는 중남미 다른 나라들에 비하며 훨씬 낮지만, 미국 달러를 법정 통화로 쓰고 있어 체감 상승 폭이 더 크다. 특히 연료비는 1월 이후 47%나 급등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시위대의 요구가 거세지자 전날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개인용 차량에 대한 휘발유 가격을 갤런(약 3.8ℓ) 당 3.95달러(약 5170원)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중미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국회를 향해 거리를 행진하며 기름값 등 생활 물가 상승에 항의하며 정부를 향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유튜브 'TVC News Nigeria' 채널 캡처]

6월 말 대비 24% 인하한 수준이지만, 시위대는 3달러 아래로까지 더 낮춰야 한다며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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