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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제철 과자요?…한정판 식품 마케팅 통했다[언박싱]
[오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초코파이.’

겨울에 어울리는 맛과 분위기로 무장한 겨울 한정판 식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철 음식처럼 지금이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다.

오리온은 연말 연시를 맞아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선보였다. 올 겨울에만 맛 볼 수 있는 초코파이 해피베리쇼콜라는 크리스마스, 연말 등 홈파티가 많은 겨울 시즌에 맞춰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케이크 콘셉트로 재해석한 제품.

패키지에도 빨간색 체크 무늬를 디자인해 포근하고 설레는 겨울 분위기를 살렸다. 앞서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난 2017년 봄 한정판 ‘초코파이情 딸기’를 출시한 이후 ‘초코파이情 딸기&요거트’, ‘초코파이情 피스타치오&베리’ 등 매년 봄 색다른 맛과 디자인을 선보이며 계절 한정판 신드롬을 일으켰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예년 같은 연말 연시 분위기가 나지 않는 요즘, 작은 간식이지만 밝고 상큼한 느낌을 전파하고자 했다”며 “행복하고 설레는 홈파티, 홀리데이 디저트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의 인기 제품인 허니버터칩도 겨울시즌 한정판 센티멘털을 선보였다. 내년 2월까지만 판매하는 시즌한정 에디션이다.

이번 에디션은 맛으로 차별화하는 통상의 한정판 제품과 달리 '과자에 감성을 더하여 위로를 전한다'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패키지에는 감성적인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허니버터칩 캐릭터인 '허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모카커피를 권하며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허니버터칩 특유의 단맛에 진한 커피향과 달콤한 초콜릿의 조화로 추워지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겨울 맛 '모카'를 더했다. 아카시아 벌꿀과 고메버터의 깊은 풍미 속에 모카가 더해져 달콤함이 한층 진하다.

어묵국물수프 추가한 비빔면 ‘완판’
[팔도 제공]

라면업계에서는 ‘팔도 비빔면 윈터에디션’이 올해도 큰 인기를 끌면서 300만개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여름에 인기가 많은 제품이지만 ‘어묵국물스프’를 추가하면서 겨울 분위기를 톡톡히 냈다.

팔도가 지난달 한정판으로 선보인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비빔면 윈터에디션)’은 출시 한달만에 500만개 완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선보인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실제, 해당 제품이 500만개 완판까지 걸린 기간은 2018년 50일에서 2019년 40일, 2020년 30일로 꾸준히 짧아지고 있다.

팔도는 완판 배경으로 ‘집콕족’의 증가와 ‘어묵국물스프’를 꼽았다. 지난해까지는 우동 국물 스프를 넣었으나, 새로운 에디션을 원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어묵 국물 스프를 담았다. 신규 스프는 매콤새콤달콤한 비빔면 고유의 맛과 조화를 이뤄 떡볶이처럼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조합으로 다가갔다는 평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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