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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5G 투자’ 발목…1분기 영업익 6.4%↓
매출은 전년대비 2.7% 증가

SK텔레콤이 코로나19 여파와 5세대(5G) 통신 투자 비용 등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1분기 매출 4조4504억 원, 영업이익 302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9228억원, 영업이익 257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7% 줄었다.

세부적으로 무선매출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2조9228억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로밍 매출 감소, 이동 통신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5G 통신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5G 가입자는 올 1분기말 기준 265만 명이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2413만 9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5만6000명 순증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집행 비용의 회계적 이연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1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777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났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 영역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2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 30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합병법인은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확장 등을 통해 올해 4조원 이상의 연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4대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통해 위기 상항을 전략적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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