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QM6 개인 구매 이어 대시민 애용 요청
지역 경제계, 시민단체, 택시조합 등 공동 선언식 열어
지난 7월 초, 르노삼성 자동차를 개인적으로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오거돈 부산시장의 의지가 마중물이 되어 부산시민들의 지역제품 애용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최근 국내 완성차업계가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르노삼성차의 경우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다행히 부산 시민의 지역제품 애용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희망도 함께 솟아오르고 있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22일 오후 4시 시청 1층에서 지역제품(차량) 애용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이번 선언식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물량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제품 사주기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열리는 행사.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초, 르노삼성 자동차를 개인적으로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오거돈 부산시장의 의지가 마중물이 됐다. 오 시장에 이어 부산시의회, 지역 경제계, 시민단체, 택시조합 대표 등이 함께 지역제품 르노삼성차 사주기 운동의 본격적인 실천을 선언하는 자리로 이어진 셈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인총협회 그리고 개인·법인택시조합에서 지역제품인 르노삼성차 애용계획을 발표하고, 르노삼성차는 지역경제 역할 및 차량 구매자에 대한 혜택 등을 답례 형태로 설명한 후 참여기관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또 르노삼성차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최근 구매한 SM3 E.V 전달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할 QM6 LPG 공개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 완성차업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르노삼성차는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생산물량을 받아와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르노삼성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거돈 시장은 이달 말 직접 프랑스 파리 르노 본사를 방문해 제조 분야 핵심관계자를 만나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일감확보를 요청할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