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오는 12월까지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9개 학교에 총 6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래창의교실 조성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실 환경개선과 창의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구는 지난해 4월 동작관악교육지원청·서울교대·서울대학교사범대학과 ‘미래창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동작구가 지원해 새로 조성한 남사초등학교 미래창의교실 모습. [동작구] |
지난 3월 강남초, 동작초, 영화초, 대방중, 사당중, 중대부중, 영등포고, 성남고, 숭의여고에 미래창의교실 사업 구축비로 총 4억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7월에는 2개 교실 규모 이상으로 조성한 7개교를 대상으로 총 2억100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향후 학교별 교육여건에 맞는 ▷무선 인터넷 구축 ▷토론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교실 조성 ▷3D프린팅 등 메이커 교육 ▷협동 프로젝트 수업 ▷진로동아리 운영 등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까지 대상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미래창의교실 우수사례 등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창의적 혁신인재 양성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사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한 교육환경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작년에도 창의교육선도학교로 선정된 남사초, 강현중, 수도여고에 미래창의교실 구축 사업비 총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3D프린터, 스마트패드 등을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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