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열린 UST 창업 동문회 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U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를 졸업하고 창업에 성공한 동문들이 재학생들에게 창업 네트워크 노하우를 전수했다.
UST는 지난 30일 동문들의 창업가로서의 경험을 재학생들과 공유하고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2019 창업 동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 동문들과 문길주 총장 등 교직원을 포함해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창업 동문 중에는 2019년 4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의 테솔로 김영진 대표와 바이로봇 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홍세화 이사가 연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UST 창업 동문들의 창업 스토리 공유, UST 창업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홍세화 이사는 개별 발표시간을 기술 기반 창업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성장 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한 창업 동문 중 가상현실 기술개발 기업 유니브이알 곽태진 대표는 “창업에 성공한 동문들의 경험을 듣고 나니 창업 후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을 예측해보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창업 분야에서 동문 네트워크가 생기니 실질적인 정보도 교환하고 회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문길주 총장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UST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재정비하여 보다 많은 재학생들이 창업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고 실행까지 옮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T는 2012년 산학연협력단 발족 이후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창업 동문을 양성했다. 이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등의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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