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기업의 현물자재, HUG의 인건비 지원 등 민관협력 집수리 실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 동구의 ‘만석동 철길 새뜰마을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으로 선정됐다.
만석동 철길 새뜰마을사업은 관내 만석동 9번지 일원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협력형 사업으로는 인천에서 동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철길 새뜰마을사업 구역에는 총 70여 세대가 거주중이다. 이중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57가구로 전체의 8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동구 만석동 철길새뜰마을 사업지 전경 |
기존 새뜰마을사업에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으나 총 수리비용의 50%를 수혜자가 부담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선뜻 집수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마을 내 저소득 취약계층 약 40여세대가 낡은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철길 새뜰마을사업 구역은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집수리 교육을 수료한 지역 주민들이 함께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참여할 계획으로, 주민 스스로 살고 있는 마을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그동안 사업진행에 걸림돌로 꼽혀왔던 수혜자의 자부담을 경감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