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남 밀양에서 신생아가 유기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7시께 밀양 시내 한 주택 창고에서 탯줄이 달린 여자 아기가 분홍색 담요에 쌓인 채 발견됐다.
해당 주택에 사는 70대 할머니는 발견 직후 바로 옆 마을회관으로 가서 다른 주민들과 함께 아기를 씻기고 탯줄을 자른 뒤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해당 아기는 2.7㎏으로 다행히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소견 등을 토대로 아기가 태어난 지 이틀 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마을 주변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아기를 버린 사람을 추적하는 등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 수사와 동시에 마을 외곽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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