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 이후 현장 및 주변 대기측정결과 염소 ′불검출′
구미 지엠코리아 ′염소가스′ 누출 사고현장 모습.[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10일 오전 8시 45분께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지엠코리아(구,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사업장 근로자 26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액을 투여 받는 등 치료를 받았다.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과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반 등이 긴급 출동해 가스 누출을 차단했다.
이어 구미시, 소방 등 인력 40여명과 13대의 장비가 동원돼 방재 작업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제조공정인 스크러버(중화탑, 대기오염방지시설) 고장으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염소가스 누출 양, 누출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가스 누출 차단 및 방재 작업 이후 대기에는 염소가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환경안전과 관계자는 "오전 9시 25분께 현장 대기측정(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과 9시 58분께 주변(5개지점) 대기측정에서도 염소는 불검출 됐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