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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에 서울시 첫 교육청 공동설립형유치원 건립
신길뉴타운에 (가칭)신길유치원 2022년 개원
영등포구-서울시교육청, 5일 업무협약 체결
채현일 영등포 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서울시 최초로 자치구와 교육청이 협력하는 공동설립형 유치원이 들어선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사진)는 5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최초 ‘지자체 공동설립형유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구가 교육청에 유치원 설립 부지를 무상 임대하고, 교육청이 유치원을 설립·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0월 30일 시교육청이 발표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영등포신문고’ 에 구민이 청원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로써 공립단설유치원이 영등포구에 처음으로 생긴다. 유치원 건립부지는 신길12재정비촉진구역내 재개발조합으로부터 사회복지시설‧학교시설 설립을 목적으로 무상귀속 예정인 토지다. 이 곳에 (가칭)신길유치원(신길동 339-30)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20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2022년 개원이 목표다. 수용인원은 5세~7세까지 총 178명이다.

‘영등포신문고’는 구민이 청원하고 이에 천 명 이상 공감하면 구청장이 답변하는 온라인 소통 창구로, 지난해 12월 ‘신길뉴타운 무상귀속 예정지 단설유치원 설립 요청 건’으로 청원이 게재되어, 구민 1086명의 공감 받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신문고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길뉴타운에 ‘공립유치원’을 건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질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 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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