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의원은 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당시는 선원들의 어려움을 들어보는 말하자면 ‘국회판 삶의 체험 현장’이었다”며 “비용도 저희들이 낸 회비로 갔다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다와 경제 포럼에는 매달 10만원씩의 회비를 냈고, 당시 배를 탈 때에는 자비 부담으로 40만~50만 원씩을 직접 부담했다”며 “박상은 의원에게 어제 확인을 했는데 선주협회 지원을 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또 “한진해운의 선박을 탔다는 사실 밖에 없는데 포럼을 하게 되면 포럼 운영비로, 현장방문을 나가면 나가는 사람들만 현장방문 비용을 부담케했다”며 “당시 청목회 사건이 문제가 커지게 돼서 지원을 받는 것과 관련해선 상당히 예민하던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진 오른쪽 첫번째 여성이 전 전 의원이다.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은 지난 2009년 3월 한국선주협회와 함께 한진베이징호 선상체험을 마쳤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
유일하게 야당 의원이 참여한 것에 대해선 “포럼 참여는 여야가 없었다. 당시 함께 가려고 했던 야당 의원들이 전부 빠지게 됐고 강창일 의원이 저에게 복지위 소속 의원도 있어야 한다고해서 가게 됐다”며 “선원들이 뭍에 내린 다음 의료보험이 안된다는 고충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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