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의 외상후 스트레스 등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21일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구조 학생과 유가족, 실종자 가족,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ㆍ교사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이 분들에 대한 심리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어서 오늘부터 단원고에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4명과 정신과 전문의 6명 등 10명이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검사를 실시한 뒤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8주간 상담치료를 계속하고, 그 뒤에도 안정되지 않으면 병원과 연계해 심리치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진도 사고 현장과 안산 단원고. 중앙재해대책본부 등 3개 현장본부를 마련해 24시간 체제로 가동 중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실종자 가족의 요구를 취합해 정부 측에 전달하는 역할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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