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이 같은 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의 ‘해경 경비정 이용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해경은 안전의 이유 때문에 밤중에는 학부모들을 원하는 대로 다 태울 수 없다고 밝혀 학부모 2분만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런데 일각에서 국회의원의 특권이라고 얘기되면서 억울한 부분이기 있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경정이 출발한 시각은 11시 16분이었고 해경정이 병풍도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은 새벽 1시 50분이었다. 2시간 30분이나 걸렸다”며 “보슬비가 내렸고, 풍랑도 높았다. 사고 지역에서 30분을 머물다가 다시 팽목항에 돌아온 시점은 새벽 4시였다. 어떤 국회의원이 그 밤중에 비 맞으면서 풍랑을 헤치고 특권을 가지고 5시간에 걸쳐 현장을 다녀 오겠나”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것이 국회의원의 특권을 누렸다고 비난을 받아야 할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밤중에 현장에 끝까지 남아서 가족들과 함께 한 것”이라며 “상황을 이해하신다면 ‘특권의식’이라는 관련 기사가 정확하게 진실을 전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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