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22일 오후 부산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다.
창당 추진위원장은 민주당에선 박재호 시당위원장이, 새정치연합에서는 부산 내일 포럼 상임대표인 김종현 동아대 교수가 맡게 된다.
발기인은 100명, 창당 인원은 1000~1200명으로 정한 뒤 양쪽에서 절반씩 분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으로는 민주당에선 이해성ㆍ김영춘 부산시장 경선후보를 비롯해 최인호 사하갑지역위원장 등이, 새정치연합에는 권영대 전 부산시의원과 차재원 전 국회 부의장 비서실장, 차동욱 동의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날 대회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참석키로 돼 있어 안철수 의원과 문 의원의 자연스런 만남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부산시당 창당대회 참석이 예정돼 있다. 어떤 말씀을 하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안 의원과 문 의원이 별도로 만난 일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 의원은 최근 기초연금법안과 관련 ‘국민연금과 연계’를 주장한 안 의원의 수정론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해 안 의원과 문 의원의 만남이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부산에서, 오는 23일에는 서울에서 창당대회를 마지막으로 연다. 이후 26일에는 창당을 선언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르면 다음주 초께 최고위원수, 당강령 및 당헌 당규 등을 최종 확정해 창당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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