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김정철 |
20대 초반시절 김정은 제1국방위위원장 |
따라서 김 제1비서와 부모 동일혈육인 친형 김정철(31)과 김여정이 어떤 역할을 해 낼지에 궁금증이 커진다. 김정철은 다소 내성적 성격에다 다소곳한 품성, 그리고 무엇보다 결단력 결여 등을 이유로 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 의해 권력승계 라인에서 배제돼 또 다른 주목을 받은 인물. 워낙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베일에 가려져 있다 보니 그를 둘러싼 오보 역시 잦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그의 의지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권력 시스템에서의 판단 결과인지는 불명확하다.
알려진 바로는 김정철 역시 최고 권력자이자 자신의 동생인 김정은 못지않게 외국 풍물에 익숙하고 영화감상이나 게임과 농구를 즐기는 등 로열패밀리나 특수계층 자녀 면모를 지녔다는 게 정설이다. 그도 김정은 체제가 공고해지면 막내 김여정과 마찬가지로 권부 중심권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다른 한편으론 그가 할아버지 김일성 시절부터 김 씨 직계 패밀리에게만 허용된 동해안 일대 별장 등 특수 시설을 중심으로 권력이면 생활에 익숙해졌다는 소식도 들린다.
여동생 김여정 |
물론 역할이 초미의 관심거리다. 이미 국방위 과장 직책을 맡았다는 분석도 있다. 김경희 당비서가 1976년 30세 나이에 당 국제부 부부장에 발탁 됐듯이 김여정 역시 이번 투표를 통해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결국 김여정은 당분간 오빠를 근접 수행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정은 집권 2년차, 이른바 백두혈통 3대째인 김 제1비서와 형 김정철과 여동생 김여정, 이들 3인의 행보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