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 (@cheolsoo0919)에 “의원회관 식당에서 점심 먹고 본회의 참석했습니다. 처음 표결하고 다른 의원들의 5분 발언 들었습니다. 적응 중입니다”라는 글과 사진한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안 의원이 ‘국회의원의 상징' 인 금배지를 달고 의원회관 식당에서 배식판을 든 채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을 올린 이날은 안 의원이 본회의에서 한 표를 행사하며 사실상 첫 의정활동에 나선 날이다.
그는 “국회에 적응하는 중”이라는 글을 남기며 의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안 의원은 자신이 가진 '안랩' 주식때문에 아직 국회 상임위원회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회찬 전 의원의 자리를 승계한 안 의원은 노 전 의원이 있던 정무위원회에 들어가야 하지만 그럴 경우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팔거나 신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안 의원은 교육문화위원회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 의원과 맞바꿀 해당 상임위 의원을 구하는 일도 쉽지 않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30.9%, 새누리당은 30.7%를 기록했으며, 민주당의 지지율은 15.4%로 안철수 신당과 새누리당의 절반에 그쳤다.
사진=안철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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